윤명희 시의장 당선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장 선출
2008년 06월 24일 (화) 21:23:13 윤경태 기자 gorae@ujeil.com
▲ 24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제4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윤명희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 정동석기자

윤명희 부의장이 제4대 울산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관련기사 2·3면

울산광역시의회(의장 김철욱)는 24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철욱 의장을 포함한 19명의 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1회 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4대 울산광역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각각 선출했다.

앞으로 2년동안 제4대 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나갈 의장에는 윤명희 의원, 부의장에 박부환, 이재현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홍종필의원, 내무위원장에 박순환 의원, 교육사회위원장에 이죽련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박천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윤명희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로서는 커다란 기쁨이자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의장으로서 우리 의회의 위상을 보다 높이고 110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우리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윤 의원은 또 “평소 의원님들의 고견을 앞으로 의회운영의 지침으로 삼아 후반기 2년 동안 우리시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정이 펼쳐지도록 의회의 견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당선된 윤 신임의장은 인천광역시의회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여성으로서 광역의회 의장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 그 동안 전체 의원 19명중 민노당 의원이 4명으로 21%를 차지하고도 다수당에 밀려 제도권밖에서 활동하다가 이재현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됨으로써 상생의 정치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초선인 홍종필의원과 이죽련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과 교육사회위원장으로 각각 당선됐다. / 윤경태 기자